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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외삼촌 체면이 이게 뭡니까?"

黃遵守 2024. 10. 2. 00:10

어릴적에 나를 업어서 키워준 저보다 17살위인 우리 큰누나께서

현재 제가 다니는 실고에 재직하고 있는 가정과목 교사이시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저에게 가장 매를 들고 야단을 치는 무서운 큰누나랍니다.

 

그리고 매번 시험을 보는 기간만 되면 저는 큰누나의 집에서 스테이를

해야한답니다. 성적이 제대로 안나오면 시험이 끝나고도 또 며칠을 

큰누나의 집에서 보내야 한답니다.

 

그때문에 우리 매형과 두조카들 유토와 유호와 함께해야 합니다.

 

*유토의 대역... 박지빈.

*유호의 대역... 박소이.

 

독자여러분! 정말 우리 큰누님이 왜 이렇게 변했을까요?

제가 꼬마였을 때는 학교에서 돌아와서 교복도 안벗은 상태에서 저를

번쩍 들어주며 두손바닥으로 저의 두볼을 만져줬던 그런 자상한 큰누님이었늕데...

 

그런데 금방 말한 유토와 유호요...

 

걔네들도 다니는 소학교에서 시험을 치루고 왔는데요.

 

"오우~!^^ 유토는 평균90점이네? 아이고 우리아들~!"

 

"오우~!^^ 유호는 평균 85점이네? 아이고 우리 딸~!"

 

하고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아휴~~~!>.< 이거 외삼촌으로서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

그냥 이럴 때는 그냥 담배 한대만 피웠으면 딱 좋겠는데요.

일전에 친구들이랑 담배 피웠다가 걸려가지고 교무실에 불려와서

매를 맞는데제가 맞을 차례가 되었을 때 큰누나가 나서면서

 

"그거 이리 주세요~!" 하고 회초리를 넘겨받으며

 

"똑바로 올려!! 똑바로!!" 하고 저의 엉덩이를 때렸고요.

또 한달동안 용돈도 끊겼었습니다.

 

우리 큰누님요. 학교에서 뭐 잘못해가지고 교무실로 불려오면

다른선생님들보다 저를 더 때린답니다. 우리 큰누님요... 소문난 무서운

여교사입니다.

 

큰누나가 불러서 저녁을 먹게 되었고요. 저는 식탁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미리 앉아있는 유토와 유호는 조금전에 칭찬을 들어서 기분이

상당히 좋은지 밥반찬이 나오기전에 서로 명랑하게 이야기를 나누네요.

 

아~~! 하즈카시이~~~~! 저보다 7살아래,8살아래의 조카들앞에서

외삼촌으로서 체면이 안서는군요. 밥반찬이나 제대로 넘어가려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