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리는 쥰스케로선배가 이야기한 '몇년간 무서웠던 막내고모'에
대한 이야기를 되새기면서
거리 한복판에 있는 붓죠(불상)을 보면서
"(카오리가 제대로 시즈케(예의범절)를 갖춘 아이가 될 때까지
한3년정도만 좀 길면 한5년 정도만 무서운 작은언니가 되겠습니다.)"
하였는데 그런 무서운 작은언니가 되는 기간은 너무 길어져서
이제는 브레이크를 못잡고 이제는 小5가 된 카오리에게
'마죠미따이나 오네짱~!' 아니 그냥 줄여서 '마죠'라고 이미지가
굳혀졌다.
오늘도 둘다 귀가해서 서로가 서로를 흘겨보는 눈길로 보다가
각자의 용무를 보러 간다.
그리고 사오리(20세)는 카오리(11세)의 뒷모습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말한다.
"(카오리~! 나도 니 언니야~!
카오리~! 나도 너를 사랑한단다~!)" 라고....
그리고 항상 다정다감한 큰언니 나오리와의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사오리와 카오리가 한바탕 서로 눈을 흘기면서 무슨일이 생기면
나오리가 나타나서 사오리는 말리고 카오리는 감싸고 데려가는데
큰언니(22세)는 항상 카오리에게
"카오리~! 사오리한테 너무 그러지마~! 사오리가 넘 아기였을 때
너 얼마나 귀여워해주고 돌봐주고 그랬는지 아니?"
...(중략)...
큰언니를 통해서 듣게 되는 사오리언니의 애기였을 때의 다정함.
카오리도 언젠가는 한번 말하고 싶습니다.
"(사오리언니~! 나도 내 마음이 말하고싶어해~!
사오리언니~! 나도 언니를 너무나도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