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귀여운 에이미께서 어쩌다 감기가 드셨어요?
자아~! 이 큰언니의 사랑으로 가제(감기)는 뚝 떨어질 거예요~!
훠이~~~! 가제야~! 물러가라~! 사가레~! 사가레~!"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는 1977년도의 겨울.
5살의 카오리는 또 감기에 걸려가지고 들어왔다. 그리고
"쿳슌! 쿳슌!(콜록! 콜록!)" 하고 기침을 하고 있다.
*나오리의 대역... 10대 김성령
*사오리의 대역... 10대 이일화
*카오리의 대역... 꼬마 박은빈.
그리고 올해 여상1년생인 큰언니 나오리는 카오리의 방에서
누워있는 막내여동생 카오리를 간호해주고 있다.
그리고 늦둥이막내인데다가 천진난만한 것이 <작은아씨들>에
나오는 막내 에이미를 닮았다고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올해 여중2년생인 작은언니 사오리는 지금 뭐하고 있는가?
방에서 기말고사 본 것을 체점하고 있다.
사오리는 소학교6년우등에 지금 다니고있는 여중에서도 2년째
우등이다. 윗자리에만 있다보니까 그 자리에서 내려오기 싫은지라
지금 성적에 무척 집착하고 있다.
그리고 처음에는 나오리보다 더 앞서서 카오리를 돌봐주는데
적극적이더니 이제는 조금씩 그 마음이 식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고 그렇게 무심한 것은 아니다 조금전에 시럽으로 된
감기약을 사다주었고
"자아~! 아아 해봐~! 또 한술 ~!"
지금 나오리는 숟갈에다가 사오리가 사다 준 시럽감기약을 따라서
카오리에게 먹여주고 있다.
지금 방에서 한참 체점을 하고있던 사오리는 잠깐 카오리네 2층방에
가 있는 언니쪽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말한다.
"나는 제작년에 카오리가 감기가 걸렸을 때 카오리를 업고 울면서
쇼니카까지 갔던 적도 있다구~!"
그리고 쇼니카로 데리고와서 진찰 받을 때
(한국광고에 보면 "내동생 너무 많이 아파요~! 빨리 낫게 해 주 세 요~!"
하는 꼬마하승리가 나오는 모시럽감기약cf가 있는데 그거 못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