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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누나의 손길을 세어보아요~!^^

黃遵守 2024. 12. 18. 22:58

talking. 17才 赤山 流助(박보영과 동갑.)

 

나와 우리 큰누나와는 17살차이이다.

 

큰누나는 엄마와 4대6으로 나의 육아를 해주었는데 간혹 6대4로

바뀌기도 하였다.

 

나는 기억이 안나고 내가 큰뒤에 가족들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우리 큰누나는 하교하고나서 아직 교복도 안 벗은 상태에서 나를 

안아주고 업어주며 엄마이상으로 나를 귀여워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한번은 유치원 교사분을 만날 일이 있다고

(우리엄마는 유치원장이심.) 일정이 바쁘다고 우리 큰누나에게

나를 데리고 쇼니카(소아과)에 먼저 가 있으라고 했는데

시간맞춰 만나기로 한 엄마가 늦게 오셔가지고 앙앙! 우는 나에게

어쩔 수 없이 빈젖을 물리려고 하던 중에 엄마가 그제서야 나타나서

미수(?)에 그쳤다고 한다.

 

내가 처음 본 큰누나의 모습. 

생각나는 것은 내가 말을 하기 시작하고 걸어다니기 시작하는 3살때

부터 였던 것 같다. 큰거울앞에 앉아서 긴생머리를 빗어내리는 모습과

항상 여러 멋진 옷을 입었다가 벗었다가 하면서 각종 예쁜포즈와 몸동작을

해보이는 모습이었다.

 

3살 때 우리큰누나는 여대생이었다.

 

아니다 얼핏얼핏 생각나는 것도 있기는 있다. 매번 나랑 눈높이를 맞추고

쪼그리고 앉아서 두 손바닥으로 내 두볼을 만져주면서 미소짓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주 보는 자세로 두손바닥으로 내 볼을 만져주면서 한 1분가량 말없이

미소짓고 나를 바라봐 준 것이었다. 그때의 큰누나의 눈길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큰누나는 내가 어쩌다가 앙앙! 울 때  아이스크림이나 초코볼,젤리를

사서 먹여주곤 하였다.

 

나는 참으로 궁금한 것이 있었다. 과연 큰누나가 나를 눈높이를 맞추고

쪼그리고 앉아서 두 손바닥으로 내 두볼을 만져준 횟수가 총 몇번이었으며

또 내가 어쩌다가 앙앙! 울 때 아이스크림이나 초코볼,젤리를 몇번이나 사줬는가

하는 것이었다.

 

모르기는 몰라도 과연 밥을 몇번이나 먹었는가를 세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