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막내동생 아리나는 큰언니인 유리나가 큰형부가 될 신랑감을
데려와서 막내저체인 자신에게 첫인사를 건네자
"야이 똥꾸야!" 라는 첫인사로 대답하였다.
큰언니인 유리나(대역 김정난)와 아리나(대역 꼬마 윤다영)의 이야기는
이렇게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에피소드가 되었다.
자아~! 큰언니인 유리나와 아리나(9살)의 다정하게 웃는 이 모습이
멈추면서 회색의 셀로판지효과로 바뀌면서 심각한 분위기를 암시해주는
사운드가 흐르고 있다.
그리고 이 회색의 셀로판지효과앞에 조금 큰 아날로그시계 숫자가 뜨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앞으로 숫자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더니 이제
년도의 네자리 숫자가 뜨더니 그것도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1950! ...1949!... 1948! ...1947!... 1946!... 하다가1945! 에서
멈춰서 징글소리와 함께 멈추면서 이제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장면이 펼쳐진다.
거리는 온통 태극기를 흔들면서 춤추면서 "만세~~~! 만세~~~!^^" 하는
사람들과 한자로 朝鮮解放萬世 와 大韓獨立萬世 라는 글귀를 쓴 현수막이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이 장면에서 '야인시대'의 해방씬에서 나온 사운드를
좀 빌려보도록 하자~!)
그리고 기모노와 양복을 입은 한 일본인가족들이 그 사이에 이런저런 물건을
챙기면서 밖에서 들려오는 "빨리 꺼져!! 이 왜놈들아~!!"라는 소리와
계속 날아드는 돌과 나무토막에 창문도 이미 일부 깨져있는 상태였다.
"여보! 우리 빨리 떠납시다."
"그래! 하지만 그동안 힘들게 모은 이것은
챙겨가야지."
그리고 어린자녀들은 "엄마! 무서워~~!" 하며
엄마의 품에 안겨서 겁에 질리고 있다.
그리고 이제 대강 이런저런 짐을 챙기고 거리로 나와서
여기저기 "꺼져! 이 일본놈들~!! "하는 소리와 날아오는 돌과 이것저것
지금 이렇게 쫓겨나고 있는 것은 비단 이 가정뿐만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제 인천항을 통해서 이 가족들은 배를 탔고 이제 점점 멀어져가는
인천항을 바라보았고 다들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한참 울면서 엄마의 품에 안겨져있는 이 남자아이가
클로즈엎 되고 있는데 이 남자아이의 얼굴이 화면겹침효과와 함께 백발의
노년의 얼굴이 되어서
지금 자기 딸의 결혼식이 펼쳐지는 곳의 좌석에 앉아있다.
그렇다! 이 나미다家의 가정들은 히끼아게샤 라고 일본이 제국주의시절 때
그들의 식민지에서 태어났다가 패전으로 쫓겨온 사람의 자손이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때 쫓겨오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왔다고 淚(나미다)로 성을 바꾼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