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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스케앞에서는 잠시 레벨을 내려놓는다.

黃遵守 2024. 12. 29. 18:11

스즈미가 우리 막내남동생을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여 지금 토요일인 

오늘 날을 잡아서 지금 마루노우치에 소재한 우리집으로 같이 버스를

타고 오고 있다.

 

그리고 마루노우치에 소재한 우리집까지 오는 동안에도

나는 류스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고 있고 스즈미는

 

"그래?^^" & "그렇구나~!^^" &"부럽다~!^^" &"그러니?^^"

 

하는 짧은 대답만을 하면서 내말을 계속 들어주고 있다.

 

그리고 이제 도쿄역근처인 우리집(도쿄역은 마루노우치에 소재함.)

까지 왔고 스즈미와 나는 근처의 한 마트에서 뭐 몇가지를 사오고 있다.

 

그런데 스즈미는 한 후루츠제리를 한개 손에 집는 것이었다.

 

그리고 같이 마트를 나와서 이제 우리집으로 또 발걸음을 하는 도중에

 

"토모에~! 내 어렸을 적에 이 후루츠제리 에 대한 감동적인 오모이데(추억)가

있거든. 뭐 극히 개인적인 내 추억이고 정서일 뿐이고 뭐 지금은 세월이

흘러서 류스케에게는 느낌이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아니 그래서 그러는데..... 큰누나인 네가 좀 대신 전해주지 않겠니?

내가 줬다고 그러지말고..."

 

"왜? 그냥 직접 전해주기가 그러니?"

 

"응! 되게 쑥스러워...^^ 나는 집에서도 우리 남동생에게도 한번도 이런것을

해본 적이 없어서 왠지 익숙하지가 않아.."

 

그렇게 하여 스즈미는 그렇게 우리집으로 같이 들어와서

 

그렇게 사진으로만 보던 우리 류스케를 직접 만나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류스케(4살) 이녀석은 막상 눈앞에 긴생리에 화장품냄새가 나는 

예쁜누나가 다정다감하게 이야기해주니까 기분이 좋은지 참 잘 놀고 있다.

 

그런데 아까 시내버스를 타고 오면서 스즈미가 나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

 

"나는 대학교에 입학하기위해 닥치는 노력을 하는 동안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레벨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모습이 되었어. 내가 생각하는 그

레벨에 맞지않으면 상대하려고 하지않으려고 하잖아.

 

있다가 너의 남동생을 만나서는 그 레벨을 잠시 내려놓고 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나는 우리 남동생에게도 한번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거든."

 

그런데 스즈미의 그말을 들어보니까 사실 나도 그랬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집에 와서 류스케와 놀 때는 그 레벨을 잠시 내려놓고

놀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