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우리 첫째가 태어난 뒤에 이제 카오리는 나와 첫째가 입원해 있는
병실로 왔는데 혼자 온 것이 아니라 자기 친구들 6명을 데리고 온 것이었다.
학교에서 바로 왔는지 다들 교복차림으로 왔다.
그중에 세나카도 같이 왔다.
나미에, 미나에, 토모에, 치사토, 세나카, 사와에 6명이 그렇게 내가 누워있는
침대앞에 "오메데또!" 라고 하는데....
나는 되게 쑥스러웠다.
카오리는 "오네짱~! 나 그냥 깨우지 그랬어~?" 하였다.
그리고 6명중에 세나카를 보니까 두번째로 키가 크고 체격은 제일 큰 편이었다.
그 시절에 오랫동안 내가 보았던 그 유키 세나카(結城 世奈香)가 쥬리에(딸)의
입을 통해서 다시 나의 귀로 들어왔다. 쥬리에의 친구인 쌍둥이자매의
고모라니....
세상은 정말 넓기도 하지만 좁기도 하다.
일단 카오리한테 이 드라마같은 상황을 알려줄까말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