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살아래인 동생 토모카는 홍콩배우 여명을 좋아한다.
올해 고3이다.(1976년생이고 대역은 안연홍.)
그런데 참 웃긴 것이 원래 우리 일본괴기만화였다가 홍콩영화로 역수출된
영화 <요수도시>를 보고나서 여명한테 반했대나 뭐래나...^^
아니 그 무시무시하고 징그러운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았대나 뭐래나..^^
뭐... 토모카 그 자신의 느낌이니 그런가보다 한다.
그렇게 하여 토모에는 그렇게 하여 레온 라이(여명)가 나오는 영화는 죄다
빌려보고 있는데 심지어는 쟈키 첸(성룡)이 주인공이고 비중이 더 큰
<시티헌터>도 여명이 특별출연하니까 보고 있는 것이었다.
웃긴 것이 그 영화에서 여명이 구숙정에게 멘트를 날리고 앞머리를 날려보이는
것을 하는데 자기도 해본다고 흉내내고 있다.
아휴~!^-^ 가시내가 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여명이 뭐가 좋다고....
또 말도 한마디 안통하는 여명이 뭐가 좋다고 저러는지 모르겠니다...
뭐 이 언니가 그 여명을 향한 불타는 마음에 참견하는 것은 좀 그렇겠지?
(사실 저도 여명을 좀 좋아하걸랑요.^^ 뭐 곽부성을 더 좋아하지만요.^^)
그런데 토모카 이 가시내가
급기야는 여명의 노래테잎을 사서 듣더니만 한마디도 못 따라하겠다고
한번 배워보겠다고 하면서 서점에 가서 쥬코쿠고회화집을 사가지고
며칠 좀 책장을 넘겨서 보더니만
(가시내가 고3인데 학교공부를 열심히 해볼 것이지....
참고로요. 토모카요. 맨날 모의고사 보면은 최고점수가 60점을 겨우 넘는
답니다..^^)
이내 싫증을 내더니 겨우겨우 제목인 '친 훼이 니 훼이 뿌 훼이 라이' 를 알았다고
그 대목만 부르고 다른부분은 가사집을 봐도 하나도 모르겠다고 허밍하고
있다.(사실 이야기진행상 일부만 이야기해서 그렇지요. 사실 임지령,곽부성,엽천문,
장위건,알란 탐 그리고 LABOYZ의 앨범도 듣는답니다.)
에휴~! 에휴~!^^ 밋까노 보-즈 데스네~!(작 심 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