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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내가 사랑이란 것을 못느껴서...

黃遵守 2025. 1. 1. 15:47

1994년도....

 

 그당시에 나는 정신병에 걸려있는 채로 고2를 한번 더 다니고 있었고

그래도 미술은 배워본다고 되지도 않는 미술을 한다고 미술학원에

다니면서 어머니가 주신 수강료를 매달매달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었다.

 

한마디로 제맘대로 수강생이었다.

 

그런데 나는 당시까지만 해도 베품과 나눔 하나는 누구보다도 잘하는

편이었다. 특히나 여학생들에게는 그것을 잘하는 편이었는데

내가 다닌 그 미술학원의 수강생들중에 반정도는 미션스쿨에 다니는

학생들이었다. 나는 당시에 정신병투병 때문에 거의 고립되어 지내는지라

세상물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상태인지라 미션스쿨 학생들의

영혼은 그런대로 믿었고 미션스쿨 여학생들은 아름다운 신앙심의

환상이 있었다.

 

화이트데이라고 불리우는 날에 나도 나눔,베품의 대열에 끼어들었다.

 

우리 화실의 여학생들만 한명당 다섯개씩 한포장지로 실을 묶어서

포장지밖에 견출지로 이름을 쓰고 그렇게 이름대로 하나씩 나눠줬는데

웃겼던 것이 이름을 모르는 애들은 ?(물음표)을 적어서 줬다.

 

사실 진짜로 주고싶은 여학생은 세명이었는데 다른 여학생들의 눈을

의식하여 그렇게 테가 안나게 하려고 한 것이었다.

 

그렇게 해가지고 그렇게 다 여학생들에게 하나씩 돌렸는데

 

그날이후로 무슨 데이는 물론이고 무슨 답례하나 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런데 말은 안하고 속으로만 "(두고보자!)"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이름 써가지고 준 여학생들에 대한 증오가 쌓여가고있었는데....

 

그것이 참 이상한 방향으로 발휘되고 있었다.

 

내가 다녔던 미술학원은 3층이었고 아랫층에는 맥주홀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밑쪽의 화장실이 하나 있었는데 한곳에 남자용,여자용도 구분이

안되어있는 채로 사용되고 있었다. 그밑에 맥주홀에는 많은 형,누나들이

술을 마시고 가는지라 당연히 그 화장실에 왔다갔다 했는데

 

특히나 누나들이 그렇게 급하게 왔다갔다 하며 칸으로 들어가서 일을보고

있었다. 대부분 쉬~~~! 소리를 안내려고 물을 내리기는 하지만몇몇 누나들은

술에 취해있어서 그런지 그런것도 없이 그냥 쉬~~~! 소리와

방귀소리를 내면서 일을 보는 소리를 내고 있었고 나는 밖에서

그것을들어야만 했다.

 

그런데 나는 몇년동안 내가 그렇게 신사적으로 베품과 나눔을 했는데

나에게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는데 대한 증오심이 발동하면서

 

"(저 누나들도 마찬가지이겠지? 내가 베품과 나눔을 해주면 당연하다

여기거나 누가 해달랬냐고 비웃으면서 그러겠지? '열네살 영심이'에도

충분히 묘사된 내용이잖아?)"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그래! 많이많이 먹고마시며 똥이나 싸버리고

오줌이나 싸버려리~!그리고 살이 포동포동 쪄가지고 시집도 못가버려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특히나 그런 저주를 네리고 싶은 것은

바로 미션스쿨에 다니는 여학생들이었다. 나도 교회를 다니는 입장인지라

차라리 안믿는 가시내들이 그러면은 모르지만 미션스쿨에 다니는

가시내들이그러면은 더더욱 정죄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그런 미션스쿨 여학생들의 마음속에도 어릴적부터 순정만화나

미소년들에게 길들여져 있는 외모지상주의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당시에 내가 도무지 진심어린 사랑이란 것을 못느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