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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들리는 것을 어떡하란 말이야?"

黃遵守 2025. 1. 6. 11:41

talking. 23才 杉本 0奈(1972年 2월4일생)

 

*나 사와나의 대역.... 박소현.

*우리동생 사와미의 대역... 이제니.

 

오늘은 내 이복동생('이복'은 빼도 될 것 같음.^^) 사와미하고만 둘이서

자매간에 오붓한 시간을 가지기위해서 아카사카의 한 대형카레점에

와서 식사를 하고 있다.

 

아카사카(赤板)에 있는 가미나리몬(雷門)은 국제적인 관광지인지라

여러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은데 그중에 한국인관광객들도 많았다.

(그런데 올초에 옴진리교도들이 일으킨 사린독가스테러사건으로

어디를 다니는 것이 특히나 사람이 많은 곳은 좀 무섭기는 무서웠다.)

 

근처에 가미나리몬 때문에 이 인근지역의 가게들과 식당들도 입지조건이

좋아서 그런 외국인관광객들을 손님으로 맞이하게 되었는데

 

사와미와 내가 앉아있는 테이블근처에 어떤 한국인관광객들이 한국어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너 영희하고는 잘 되가니?"

 

"에휴~! 말도 마라~! 걔 막상 사귀어보니까 성격이 영 안맞더라~!^^

아니 얘가 무엇때문에 삐졌는지 툭하면 말을 안하고 흘겨보는 눈을

하는데 말이야. 아주 피곤하다 피곤해.

 

그러는 너는 희진이하고 잘 되가니?"

 

"에휴~! 말도 마라~! 사실 그애가 애교많고 미소많은 성격이라서

좋아했는데 그애가 나아난 다른 남학생들에게도 애교를 보이는데

말이야. 그럴 때마다 얼마나 내가 속상한 줄 아니?"

 

"대체 여자들은 왜 다 그렇게 거기서 거기냐 이거야..."

 

그런데 사와미가 그말을 듣고 있었는지 갑자기 "풋!**" 하고 웃음을

터트리더니 정신없이 웃는 것이었다.

 

그리고 금방 이야기를 나누던 그 두명의 한국인관광객 남자들은

이쪽을 쳐다보고 있다.

 

나는 그 두 남자 관광객에게

 

"아무것도 아니에요~!" 라고 (히어링은 좀 서투른) 한국어로 이야기 하였다.

 

그러자 그 두 남자관광객은

둘이 서로 쳐다보고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둘이 이쪽을 쳐다보며 동시에

 

"한국어 알아들으세요?" 하였고 사와미랑 나는 둘이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끄덕 하였다.

 

그리고 고급카레를 먹고 나오는 식당 토비라(문)앞에서

 

"얘! 거기에서 웃어버리면 어떡하니?"

 

"언니! 들리는 것을 어떡하란 말이야?"

 

그리고 디저트로 한바가나 좀 먹어볼까 하고 옆에 있는 한 0데리아'로 

들어갔다. 그리고 사와미랑 테이블을 하나 잡고 앉아있는데

 

카운터에서 한 한국인관광객들이 직원에게 일본어 몇마디 걸어놓고

구체적인 것을 자세히 말을 못해가지고 서로 애를 먹고 있었는데

 

사와미는 또 그말을 알아들어가지고

 

"뭐 도와드릴까요?" 하고 한국어를 하면서 나섰다.

 

그리고 카운터의 직원에게 통역을 해주면서 그 한국인관광객들을

도와주고 있었다. 

 

참! 그 한국인관광객들은 기분이 묘했을 것 같다. 갑자기 한국어를

알아듣고 그렇게 나서주는 그것도 16살의 예쁜 단발머리소녀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제 햄버거점의 토비라를 나서면서

 

"얘! 사와미! 너 여기 아카사카에 오는 한국인관광객들

다 도와줄거야?"

 

하였고 사와미는 또

 

"언니! 들리는 것을 어떡하란 말이야?"

 

라고 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