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식구들과 우리담임샘과 학생들의 나를 향한 이구동성의
눈초리는 한마디는 "못따이나이~~~!(아 깝 다~~~!)" 라는 것이었다.
왜냐면은 내가 희망하는 고교를 여상을 지망한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여러번 말씀 드렸다시피 나는 동생 사오리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준우등생인 여학생이다.
그리고 우수한 고교에 들어가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대학교에 가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이다. 나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그런데 다들 나한테는 직접 물어본 적은 있나?
세상에는 하고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과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는 거.
아뭏튼 우리식구들부터 시작해서 나에게 실망하는 눈치이다.
그리고 아직 어린 사헤이와 카오리는 뭐가 뭔지를 몰라서 그냥
"큰누나/큰언니한테 왜 그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