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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스케도 낯선 나가노방언을 알아챈다.

黃遵守 2025. 1. 11. 12:38

나 아카야마 토모에는 여대생이다. 

그리고 내가 다니는 대학교는 여러지방에서 온 이들과 또 외국인들도

많이 다니는 곳이다.

 

우리과 친구중에 미야모토 메구미(宮本 惠)는 그 사례를 보여주는데

부모님 두분이 다 나가노켄(縣)에 사시다가 도쿄로 상경하여 오셨고

메구미는 도쿄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으로부터 나가노방언을 듣고

배우며 자라났다.

 

메구미가 우리집에 우리 귀여운 막내 류스케를 보러 왔을 때

 

"-므이래?"로 끝나는 방언을 선보이자

 

아직 4살인 류스케도 뭔지는 몰라도 메구미의 말투가 낯설다는 느낌이

들었나보다. 메구미가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에 류스케가 나에게

하는말이

 

"누나! 저누나 말 좀 이상하게 하는 것 같애."  하는 것이었다.

 

나는 일단

"류스케~! 메구미누나는 다른 지방에서 와서 그래.

저런것을 방언(사투리)이라고 하는거야~아!" 

 

이라고 가르쳐줬는데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방언(사투리)이 뭔데?" 하는 것이었다.

 

나는 또 잠깐 눈을 감고 공중으로 고개를 치켜올리며

 

"(오~~~~! 카미사마~~~! 이럴 때 어떻게 설명해줘야 하오리까?)"

 

하고 있다. 아직 글도 모르는 애한테 사전 찾아보라고 할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