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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미가 최초의 한류전도사가 아닌가?

黃遵守 2025. 1. 16. 14:22

사와미(재희)는 친엄마가 한국인이다. 그것도 뉴커머인 한국인이다.

아빠가 나고야에서 딴살림을 차린 탓에 생긴 사와나의 동생이다.

 

*사와미(재희)의 대역... 이제니.

 

현재 여고생이 된 사와미(재희)는 음악특기생인데 그래서 방에는 콩쿨대회에

나가서 받아온 트로피와 상장들이과 가족,친구들과 찍은 사진도 있다.

 

그리고 재희는 집에서도 틈틈히 피아노나 멜로디언이나 실로폰으로

콩쿨대회에서도 보여준 이태리가곡,독일가곡들을 연주해보여주는데

이 사와미(재희)가 또 특이한 사항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주로 집에서나

언니인 사와나와 단둘이 있을 때 주로 연주해 들여주는 건데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 사랑의 이야기 듬뿍 담은 편지 ♪

나성에 가면 소식을 전해워죠 ♪ 하늘이 푸른지 마음이 밝은지 ♪ 를

 

연주하고 있는 것이었다. 

 

참! 누가 엄마가 한국인이 아니랄까봐 이렇게 한국노래를 연주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직 친엄마랑 나고야에서 살 때 친엄마가 불러주고 연주해

주면서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가끔 친엄마가 생각날 때면 불러보고 연주해

본다고 한다.

 

그리고 여고생인 지금은 강수지, 양수경, 조갑경, 심신, 이상우 등등의

노래를 구해다가 들어보고 그것을 연주해보이는데 대부분이 강수지의

노래를 주로 듣고 연주해보인다.

 

그런데 강수지 의 친구에게 를 연주할 때는 음과 가사가 너무나도 슬퍼서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기도 한다.(들어본 사람은 다 알겠지요?^^)

 

이때는 아직 한국과 일본이 문화개방을 안하던 시기인지라 사와미(재희)는

띄엄띄엄 그 한국가요들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

 

뭐 같은시기에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류라고는 헐리우드무비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해지는 닌자영화의 닌자밖에 모르거나 불법으로 유통되는

카셋트테잎과 포르노테잎으로나 부분적으로 알려지는 것 뿐이었다.

 

사와미(재희)의 오랜지기같은 언니인 사와나(23세)는 옆에서 박수를

쳐주거나 같이 그 노래를 불러주며 배우곤 하였는데 일하는 서점에서도

일하다가도 집에서 사와미(재희)와 함께 듣고 부르는 이 한국가요들을

흥얼거리기 시작했는데 

 

*사와나의 대역... 박소현.

 

아직 문화개방이 안되어있는 이 시기. 뭐 어느정도 한국가수.가요를

관심있게 듣는 일본인들을 빼고는 조용필이나 김연자나 양수경이나

강수지의 노래들을 띄엄띄엄 아는 것 뿐이었다.

 

그런데 의외로 띄엄띄엄 아는 사람도 있기는 있었다.

 

사와나는 잠깐 화장실에 왔다가면서 

♪예쁘게 세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 행복한 건 없겠지 ♪

우리 때로는 힘이 들고 외롭겠지만 ♪ 를 불렀는데

 

사와나가 근무하는 서점에 근무하는 동료직원 미나미 아사미(南 淺美)가

다시 카운터에 돌아와서 재고서적을 파소콘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옆으로 와서 "얘! 사와나!" 하고 불렀고

 

"응! 왜?""사와나 너 혹시 조금전에 그 노래 칸스지 노래 아니니?"

 

"엇? 맞는데? 너 그노래 어떻게 아니?"

"응! 나도 한국가요테잎 좀 듣고 한국가요방송을 좀 봤거든.

사람들이 칸스지 칸스지 하길래. 나도 '유명한가 보구나~!'하고 봤거든."

 

그리고 아사미 이 가시내가 입이 또 싸다. (아휴~! 진~~~짜! >.<)

사와나가 강수지의 노래를 잘 부른다는 것을 또 동료들에게 말해가지고

이제 서점 직원들의 회식이 있을 때 노래를 부르게 되었는데

 

자아~! 지금 마이크를 잡고 사와나는 분위기를 잡고 강수지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하얀눈이 소리없이 내려 ♪ 내마음도 하얗게 물들어가고♪

너는 지금 어디에서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 건지 난 궁금해 ♪

 

그리고 사와나는 이 강수지의 노래를 부르면서 속으로

"(사와미~! 아니 재희야~! 고마워~! 하이 제히~!^^)" 하고 있다.

 

아직은 사와나가 아빠가 나고야에 딴 살림 차려서 생긴 한국혼혈의

재희라는 것을 서점직원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왜냐면 설명이 곤란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