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8 6

거지들과 함께 지내왔던 시간들...

순전히 거지들이야! 거지들! 준비물 하나 학용품 하나 제대로 해오는 놈이 없어. 뭐 집이 가난해서 그런다고? 개떡이? 집에서 용돈 준 거 전자오락 해가지고 다 써놓고 걔네들 학교앞 전자오락실에 가서 캇터칼 하나 살 돈이 없어? 개떡이? 짜증나더라고.. 한두놈이 그러면 몰라! 이놈이 빌려달라 저놈이 빌려달라 또 이놈이 빌려달라 저놈이 빌려달라... 그리고 교과서는 뭐하다가 쳐 잊어먹고 와서 맨날 쉬는시간마다 이놈이 빌려달라 저놈이 빌려달라 또 이놈이 빌려달라 저놈이 빌려달라... 그래가지고 학교는 뭐하러 다니느냐 말이야!

카테고리 없음 2023.08.18

악마들과 함께 지내왔던 시간들...

엄마의 생각없는 지나친 기증과 배달은 나를 더더욱 학교폭력의 깊은 함정으로 몰아갔다. 안그래도 나를 괴롭히고 폭행하는 우리반 깡패들에게 더욱더 빌미를 제공하는 일이었다. 한가지씩 더 기증되어질 때마다 한가지씩 더 배달되어 올 때마다 우리반 깡패들에게 맞고 또 맞아야했다. 그리고 고2 들어와서 이제 이놈이 툭! 저놈이 툭! 하고 있었다. 아-! c발~! 나도 그때 다구발이라도 써버리거나 되든지 안되던지 한놈만 잡아서 반 죽여버리는 잔혹사를 벌일걸 그랬다. 항상 맞은 이유는 똑같았다. 우리집이 잘 산다고 있는 테를 낸다는 것이었다. 본시 깡패라는 것들은 때릴 이유가 없으면 때릴 이유를 만들어서 때리는 놈들 아닌가?

카테고리 없음 202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