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때는 정말 투병후유증때문에 냉정하게 판단할 수 없었어. 나는 사실 ccc에서 순장을 할 자격이 안되는 사람이었던거야. 그냥 나 데리고다니던 선배형이 한명 어디인지도 모르고 데려가서 가입아닌 가입을 시킨 것이었고 머리수를 한명이라도 더 채우려고 희망고문 하는 ccc의 분위기때문에나는 괜히 이상한 수렁에 빠졌던 거야. 98년도 새로운 학번의 새로운 후배들과 정말 잘될줄 알았는데... 그것은 아직 서로가 서로를 모르기때문에 서로 사랑하는 척 하고 있는 거였어. 그런데 나는 왜 몰랐을까? 그 배신이 나에게 다시 되돌아오게 되어있다는 것을... 나는 내가 있던 순천ccc를 포함해서 ccc전체에 대해서 그런말을 해주고 싶다고 사영리 들고 희망고문멘트를 해서 머리수를 채우지 말고 차라리 '구인광고'를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