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4 3

가방사건!

착하다! 순진하다! 멍청하다! 그 기준이 애매해질 때가 있다. 그 '가방사건'과 그 '자전거사건'을 통하여 그것도 교회안에서 일어난 그 더러운 사건을 통하여... 내가 이미 오래전에 교회에 대해서 밥맛이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93년도... 대전액스포가 열리던 해였다. 그때 고등부예배가 끝나고 공가공부도 끝나는 시간에 당시 툭하면 일어나는 발작이 일어났는데 같은 남학생 몇명이 부축해서 집까지 데려다준다고 나를 데리고 가는데 금방 고등부예배를 드렸던 본당에 가방을 놓고와서 나는 "내 가방!" 하는데 나를 부축해서 데려가던 그 동창남학생은 "갖다줄께!" 라고 말했다. 참고로 그녀석은 아주 재수없는 녀석이었다. 지난 고등부여름수련회때도 지는 고등부에 끼리끼리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시내들하고 히히덕 거리면..

카테고리 없음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