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ing.20才 池村 沙織(1963年生) 나는 지금 이타리아노 로마에 왔다. 그리고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스페인광장의 계단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왕년에 오드리 햅번의 흉내를 내보고 있다. 일행들과 같이 사진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지금 이 시간에도 에이콘바람을 쐬며 은행에서 고객들을 맞이하는 언니의 모습이 생각났다. 엊그제 나 짐 싸주는 거 도와주면서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아휴~! 우라야마시이~!(부럽다 얘~!^^)" "언니! 그러면 언니도 시험 봐서 대학가로 오세요. 언니의 실력이면 충분히 대학가에서 긴머리 휘날릴 수 있어." "얘! 됐어!^^ 얘!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는거야~!" 나는 전부터 궁금했다. 그말은 언니의 진심인가? 아닌가? 그리고 '진실의 입'앞으로 왔다. 그리고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