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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스케! 이 큰누나의 가무를 보거라~!

黃遵守 2023. 3. 3. 14:07

류스케는 내가 고2때 태어난 막내남동생이다.

나는 장녀의 차원에서 엄마의 류스케 육아를 일부 도와드리게 되었다.

 

한번은 엄마가 누구를 만나신다고 먼저 소아과에 데리고 가라고 해서

갔는데 엄마가 계속 안오셔가지고 류스케가 배고프다고 우는데 나는

어쩔 수 없이 빈젖이라도 물려야만 해서 옷을 걷는데 엄마가 딱 그때

"토모에~! 미안하다~!"하고 나타나시고 나는 "엄마아~! 왜 이제와?"

했을 때도 있었다.

 

류스케가 돌이 지났을 무렵 이제는 어느정도 걸어다니고 또 이 큰누나를

상대로 장난을 치기도 한다. 나는 고3이라서 내일모레 또 보는 모의고사를

준비해야만 한다. 그런데 류스케는 그런 이 큰누나의 마음도 모르고 이 큰누나의

등뒤에 업히거나 어떤때는 내 머리카락을 만지거나 심지어는 내 찌찌를

만지거나 내 엉덩이에 헤딩을 하거나 치고 꼬집기도 한다.(이때는 좀 때려준다.)

 

그래도 나는 류스케를 돌봐주는 것이 참 좋다.

 

류스케와 도리도리 도리도리 잼잼잼! 같이 해주기도 하고 또 내내년에 유치원에

가서 (물론 우리엄마의 유치원에) 배울 동요도 내가 미리 가르쳐준다.

 

그리고 아직 류스케가 전혀 못알아듣겠지만 

 

소녀대 와 티파니의 가무도 해보인다. 내가 큰누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이다.

 

나는 류스케앞에서

 

"류스케! 누나 가무하는 거 봐봐라!"

 

하면서 ♪래디어 래디어 래디어 로맨~~~~~스♪ 레디어 레디어 로맨~~스 ♪

레디어 로맨~~~~~~스 ♪ 를 부르면서 춤을 춰 보인다.

 

당연히 류스케는 이 누나가 무슨노래를 부르고 무슨춤을 추는지 하나도 모른다.

 

그리고 카오리에게 들은 이야기 

 

"우리큰언니가 나 업고 다닐 때 맨날 '핑크레이디'노래를 하도 많이 불러서 내가

유치원생의 나이에 가사도 정확하지도 않는데 불렀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