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에이로의 장례식이 한창인 현장
슈에이로의 영전앞에는 그의 여친인 카오리도 있고 그 유가족들도 있다.
모두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런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이 여인과 그옆에 있는 이 남학생.
바로 슈에이로의 여동생인 마유미(檀)와 슈세이로(修生郞)이다.
둘이 시누이와 시동생이 되었어야 하는 사람이다.
...(중략)...
그런데 이 슈세이로(78년생)는 전부터 카오리를 무척 짝사랑하고
있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슈에이로의 집으로 자주 왔다갔다 했는데
이때 고교생인 슈세이로는 짝사랑하는 이 예비형수를 무척 반가워했다.
그리고 이 짝사랑하는 카오리가 왜 형수로 자신과 만나야 했는지
그래서 형의 죽음도 무척 슬퍼해야하는데 이제는 자신에게 기회가
왔다는 '못된생각'을 하고 있었다.
...(중략)...
처음에는 그냥 잠깐 청소년기의 잠깐 불타다가 말 짝사랑으로 끝나고
말거라고 생각하고 남동생의 이 모습을 대수롭지않게 보던 마유미는
어느날 슈세이로에게
"야!! 그만둬!! 니 형수가 될뻔했던 사람이야!!
니가 이러는 것은 죽은 오빠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
....(중략)....
마유미는 벽에 걸린 슈에이로의 영정사진을 보면서
"오빠! 대체 슈세이로 저녀석을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하고 물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