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ing. 17才 赤山 流助(1990年 5月生)
사~~~아!(글~~쎄?) 가물가물 기억이 날라말라 하는 것이
아직 교복차림으로 나를 무등 태워주거나 말 태워주거나 업어준 것인데...
조금씩 기억이 나는 것은 그러니까 내가 이제 말을 할줄 알고 걸어다닐 수
있는 4살때부터였던 것 같다.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이 항상 거울을 보면서 화장을 하거나 긴머리를 빗으로
쓸어내리고 흔들거나 묶었다가 풀었다를 반복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청바지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바지를 입었다가 벗었다가 해보고
또 치마도 여러가지를 입었다가 벗었다가 해보면서 긴머리를 묶었다가
풀었다가 반복도 하면서 엉덩이를 흔들며 발랄하게 춤을 춰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나에게는 항상 그랬다 나랑 얼굴을 마주하면서 또 내 작은손과
누나의 큰손을 맞대면서
"류스케짱~! 누구의 얼굴이 더 크지요?"
누구의 얼굴이 더 크지요?
고로 누가 대장이지요?" 하는 농담을 하곤 하였다.
그리고 큰누나는 항상 두손으로 내 두뺨을 어루만져주곤 하였다.
당시에 큰누나는 항상 화장을 하면서 스킨로션을 바르고 난 뒤인지라
그 두손에는 그 향기가 느껴졌다.
나를 배 아파서 낳은 우리엄마한테는 좀 미안한 얘기지만 우리 큰누나는
정말 엄마보다 더 다정하고 상냥하다.
그리고 기억나는 것이 우리엄마가 큰누나를 "얘!"라고 부르길래
나도 작고얇은 음성으로 "얘!"라고 했더니 큰누나가 어느날 나에게 와서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면서 "네~짱!(누~나!)" 라고 부르라고 시키기
시작했다.
...(별도로)...
talking. 作家
자아~! 여기서 화장대거울앞에서 긴머리 빗어내리고 묶었다가 풀었다가
하고있는 우리 큰누나 토모에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한번
보실까요?
"(이 긴머리를 어떻게 휘날려야 왕조현처럼 청순하게 보일 수 있을까?
나의 경쟁상대는 왕조현이야! ^^ 자아~! 긴머리를 휘날리며~~! 우훗~!^^
과연... 긴머리를 어떻게 휘날려야 신비감을 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