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위로 오빠가 세명인 고명딸로 태어났다.
우리엄마를 빼고 순 남자들만 있는 가정에 딸이 한명 막내로 태어났으니
정말 기쁨충만이 아닐 수 없었다.
특히나 우리 7살위인 큰오빠는 조금은 성가실 정도 이 여동생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는데
내가 3살이었을 때(일본에서는 만으로 셈.) 내가 레고를 가지고 놀고있는데
小4(10살)인 오빠가
"오빠도 한번 해보자~!^^"
얼굴의 목을 떼가지고 차의 몸통에다가 붙여놓는 것이었다.
나는 곧바로 "우~~~애~~~~앵!ㅠ.ㅠ"하고 울음을 터트렸고
큰오빠는 "고멘!고멘!^^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을께..." 하고 다시 레고얼굴의
목을 떼가지고 다시 몸통에다가 끼워놓았다.
"이제 됐지?^^" 하는데
나는 오른팔 주먹쥐어 치켜올리면서
"오빠! 가!!" 하였다.
오빠는 나를 자주 안아서 들어올려주고 또 업어주기도 하였다.
그런데 한참 안아서 들어올려주고 또 업어주는 중간중간에 항상
"치사토! 이 오빠하고 둘째오빠,셋째오빠 들중에 누가 제일 좋아?"
라고 물어보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