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커플끼리 식당에 왔는데 밑반찬으로 풋고추가 있는데 여친이 먼저 "자! 자! 비타민씨가 듬뿍 들어있는 풋고추. 따로 약국에서 비타민제를 먹는 것보다 이게 더 나아. 먹어봐" 하고 여친이 손수 된장에 찍어주는 풋고추를 먹어봤는데 먹는순간에 캡사이신이 느껴진다면? 그런데 여친의 표정이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이 왠지 고소하다는 표정이라면? 집에서 엄마 주방일을 자주 도와봐서 매운 풋고추, 안매운 풋고추를 구분할 줄 아는 여친의 장난이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