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7 6

키요조는 지금 주먹이 운다!

키요조는 끓어오르는 배신감을 참을 수 없다. 괜히 베개를 주먹으로 두들기고 있다. "야! 어쩌라고? 그애가 너 사귀고 보니까 싫어진다는데 어쩌란 말이니?" 지금 베개를 한 오십번 치고나서 지쳐 잠시 멈춰 분노를 삭히려고 애쓰는 동안에 잠시 나하고 싸운 요시로가 한 말을 떠올리고 있다. ...(중략)... 映海>"오빠! 왜 그랬어? 주먹 좀 참지 그랬어." 에이미의 말에 키요조는 잠시 대답도 없이 조용히 있더니 에이미를 보면서 입가에 약간의 미소를 띄우며 淸造>"야! 너라도 그랬을걸? 너는 여자이니까 완력을 쓰겠지?^^" 키요조는 가만히 생각해보니 유미가 에이미와 같은 여중동문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淸造>"야! 너 하시노모토여중 다녔다고 했지?" 映海>"응! 근데?" 淸造>"너 혹시 유미라고 아니?" 映海>..

카테고리 없음 2023.07.17

"이런~!!키요조가 반아이의 이빨 부러드렸다!"

사오리대역... 중년 이일화누나임. 스기무라 사오리의 직접 토킹....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다. 신문기사를 쓸 때도 자주 쓰는 말이다. 잘하면은 부모의 자랑이 되고 못하면은 부모의 원수가 되곤 하니까.. 내가 처음으로 열달간 배 아파서 낳은 즉! 우리 장남. 이 엄마를 닮아서(?) 핸섬하고 또 역시나 나를 닮아서(?) 공부도 잘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주먹도 세다. 그래가지고 몇번 애들과 싸움이 붙어서 날린 그 주먹때문에 나는 우리아들에게 맞은 부모님한테 빌어야만 했다. 그러다가 이제는 고1이 된 우리 키요죠는 그 주먹으로 큰 사고를 치고 말았다. 키요조는 주먹이 세기 때문에 뭐 어디에서 눈만 번뜩여도 파도가 잠잠한지 또 뭐 왠만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편인지라 특별히 주먹을 쓸일은 없지만..

카테고리 없음 2023.07.17

키요조가 태어나서 돌을 맞이하던

...시기는 ♪둘이 되어버린 날 잊은 것 같은 너의 모습에 ♪하나일때 보다 나 외롭고 허전해 ♪ 라는 노래에 맞춰서 남자세명은 노래를 부르고 여자한명은 빵모자를 쓰고 무표정으로 팔다리를 휘젓는 춤을 추던 시기였다. (7080이상이라면 설명 안해도 알겠지요?^^) 키요조의 엄마 스기무라 사오리는 신문사의 편집부에 있다. 뭐 키요조의 엄마는 국제사건.사고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는지라 편집일은 그쪽을 하지만 그녀가 관심을 두는 것은 또 따로 있다. 각국의 대중문화와 유행에 관한 내용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그 부분에 대한 자료를 본다. 특히나 가까운 아시아권(그중에서도 아시아의 4용)의 대중문화에 대한 자료를 보는데 그중에 한국의 대중문화에 관한 자료를 접하게 되었다. 사실 그때만 해도 그 몇년전에 88서울..

카테고리 없음 2023.07.17

"키요조의 엄마는 뭐하시는 분이신가?"

올해 소6인 스기무라 키요조. 키요조의 담임샘은 일기검사를 하며 키요조의 일기를 보면서 일기에 '아 와나 댄스 윗섬바레' '앤 오버 나잇 석세스' '홧어 필링'이 오르는 것을 보고 "키요조의 엄마는 대체 뭐하시는 분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우리엄마는 참으로 뜨거운 분이시다. 엄마는 항상 '아 와나 댄스 윗 섬바리'를 틀어놓고 에어로빅을 하신다.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제는 가만히 있는데도 귓가에 맴돈다. 사실 키요조가 다니는 소학교의 학부형들중에 키요조의 엄마(사오리)같은 엄마들이 한두명이 아니다. 담임샘이 궁금해하는 것은 왜 키요조의 엄마는 영어회화와 에어로빅과 만능안무하는 것이 강조되어 묘사되느냐 하는 것이다. ...(중략)... 참고로 사오리의 자녀들은 평소에 팝송을 즐기는 훈련이 되어 있..

카테고리 없음 2023.07.17

왜 거기까지만 그쳤을까?

카오리가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에 나는 휴일이나 방과후,빙학 등등 여유가 있을 때마다 카오리와 동네근처를 산보하며 "미찌!" "미찌!" "스즈메!" "스즈메!" "하시!" "하시!" "바스떼이!" "바스떼이!" 등등의 단어와 글을 가르쳐주었다. 그러다 좀 지나서는 "야마다쇼지!" "야마다쇼지!" "니시모리시카!" "니시모리시카!" "키츠네우동!" "키츠네우동!" "스즈키소바뗀!" "스즈키소바뗀!" 등등의 간판이나 상호명이나 메뉴명도 가르쳐주었다. 그것덕분에 카오리는 아직 소학교도 들어가기전에 글을 읽을줄 아는 아이가 되었다. 나랑 사오리는 카오리가 이제 이 두언니들의 영광을 이어나갈거라고 기대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17

사오리~! 자녀들 좀 그만 잡으려무나~!

나랑 사오리는 2살차이의 자매이다. 친정(신오차노미즈)에서 어린시절을 보낼 때 같은방을 썼다. (이거 내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나는 공부를 잘했고 사오리는 더 잘했다. 나랑 사오리는 우리 신오차노미즈의 이케무라家의 자랑이었다. 단! 아들이 아닌 딸로 태어났다고 해서 사헤이(사오리보다 두살적은 남동생)를 더 내세웠다. 뭐 우리 엄마.아빠가 특별히 공부하라고 극성을 보인것은 아니었다.그냥 어릴적부터 집에 있는 책이랑 열심히 읽고 그냥 티비나 라디오에 나오는멘트를 따라하다보니까 또 학교에 들어가서 산수 배워서 해보니까 재미있어서또 성적 잘 받아오면 선생님과 부모님께 칭찬듣는 즐거움에나랑 사오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공부를 잘하게 된 것이었다. 나랑 한 책상에 책을 두고 공부를 해보면서 사오리가 지는 것..

카테고리 없음 202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