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요조는 끓어오르는 배신감을 참을 수 없다. 괜히 베개를 주먹으로 두들기고 있다. "야! 어쩌라고? 그애가 너 사귀고 보니까 싫어진다는데 어쩌란 말이니?" 지금 베개를 한 오십번 치고나서 지쳐 잠시 멈춰 분노를 삭히려고 애쓰는 동안에 잠시 나하고 싸운 요시로가 한 말을 떠올리고 있다. ...(중략)... 映海>"오빠! 왜 그랬어? 주먹 좀 참지 그랬어." 에이미의 말에 키요조는 잠시 대답도 없이 조용히 있더니 에이미를 보면서 입가에 약간의 미소를 띄우며 淸造>"야! 너라도 그랬을걸? 너는 여자이니까 완력을 쓰겠지?^^" 키요조는 가만히 생각해보니 유미가 에이미와 같은 여중동문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淸造>"야! 너 하시노모토여중 다녔다고 했지?" 映海>"응! 근데?" 淸造>"너 혹시 유미라고 아니?" 映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