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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연막친다고 그 못된심성이 가려지나?^^

黃遵守 2024. 2. 16. 23:30

00년도의 일이었어.

 

당시 나의 나이 25세. 그리고 당시에 내가 무슨 해프닝을 벌이는지도

 

모르고 한참 해프닝을 벌이는지도 못느끼고 있는 시기이기도 했어.

 

그때 우리교회 청년부에서 청년부예배가 끝나고 셀별로 각자 모임을

 

가지고 있었어. 내가 속한 셀은 읍내의 한 커피숍에서 모임을 가졌어

 

...(중략)...

 

나는 문뭐자매에게 내가 이제 진짜로 마지막으로 줄 쪽지편지를 이제

 

그 셀모임같지도 않는 셀모임을 마치고 나가면서 아직 좌석에 앉아있는

 

문뭐자매한테 내밀었어. 그런데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문뭐자매도 이제

 

마음먹고 왔는지 눈에 힘주고 나를 쳐다보면서

 

"받기 싫은데?"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나도 그날 마지막으로 줄 것을

 

마음먹고 왔는지라 "나도 이제 마지막으로 주는거야."하고 주려는데

 

그 문뭐자매는 계속 눈에 힘주고 나를 쳐다보면서

 

"받기 싫은데?"  "받기 싫은데?"를 반복하더라고...

 

뭐 나는 '보든지 말든지 그냥 찢어내버리든지..' 하는 마음으로 억지로

 

쥐어주고 왔어. 그때 나도 말이야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 왜냐면은 내가 그 전부터 여러번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편지에 답장 안해주는 것에 대해서 일종의 최후의 통첩같은 것을 여러번

 

했거든. 그런데 문뭐자매를 비롯해서 우리세대의 자매들 말이야 

 

어릴적부터 순정만화 보고 자란 애들이고 김민종형, 손지창형, 김원준형

 

보고 취해있는 애들이고 지들보다 남동생인 에쵸티와 젝스키스를 보고

 

오빠!오빠! 하고 덕질하면서 20대중후반이 된 세대야. 뭐 주제에

 

'백마탄왕자님'을 그리고 있지않겠니? 그런데 거기에 전혀 못 미치는

 

페이스를 가진 나같은 남자애가 진지하고 솔직하게 쓴 편지를 뭐 보겠어?

 

나도 내가 준 그 편지들 읽어보지도 않고 그대로 째내버리고 쓰레기통에

 

직행한 거 다 알고있었어. 내가 그당시에 편지인경력이 10년이 넘는 사람인데

 

(국6때부터니까...) 그것을 모르겠어? 안그래도 나를 무슨 돌쇠,먹쇠,억쇠

 

취급하고 있어서 편지같은 거 써주기도 싫은데 내가 자꾸 강요하니까

 

그게 짜증나고 성가신거겠지?(그게 그거인가?^^)

 

뭐 나도 이듬해 초반에 보복으로 문뭐자매 그 가시내가 결혼할 때 일부러

 

안가버렸어(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아니니?^^) 그리고 몇년뒤에 내가 신억지

 

광신집단에 모르고 넘어가서 그 아지트까지 들어갔다가 빠져나왔는데

 

내가 첫날에 유아실 문이 열려있는데 거기에 주부인 그애가 지 애기랑 있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나는 "(아이고~! 고소해라~!^^ 거봐라! 벌 받지? 벌 받지?^^)"

 

헸지 뭐. 자세한 것은 모르지 그애도 빠져나왔는지 아닌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