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명랑한 웃음이 매력인 하세가와 세나...
*세나의 대역... 꼭지 김희정
외출하는 세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그녀의 엄마의 눈동자가
클로즈엎 되면서 눈동자속에서 어떤 옛이야기가 셀로판지 효과로
펼쳐지고 있었다.
이곳은 한 병원의 병실...
한 젊은여성이 병원복을 입고 침대에 누워있고 그 옆에 안 젊은여성이
앉아있는데 이 젊은여성은 바로 지금의 세나의 엄마의 몇년전의 모습이다.
세나의 아빠가 세나가 3살 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도
슬픔이건만 지금 세나의 엄마가 암에 걸려서 병상에 누워있는
것이었다.
병원복차림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그 여성은 힘겨운 목소리로
"우리...세나의 ...입학식에 ....가봐야하는데....
그리고 입학선물로 ...팬시점에 가서...뭐 좀 사줘야하는데..."
"그런말 하지말고 빨리 나아서 다시 세나를 볼 생각을 해요!"
"내몸은 내가 알아요! 억지로 애써서 격려할 생각하지 말아요.
나 가고나면 올케가 세나 좀 잘 부탁해주실래요?"
그때가 세나가 소학교에 입학하고 난 봄이었다. 그리고 세나의
친엄마는 그해 가을에 세상을 떠났다.
세나는 원래 이마무라 세나였다.
세나의 큰외삼촌네는 외숙모가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제 세나가 엄마아빠가 둘다 세상을 뜨자 이제 입양을 하게 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