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ing. 12才 赤山 流助(1990년 5월생)
정말 요즘 하루하루가 민망하다는 느낌만 드는 것이다.
아휴~! 내가 이른아침에 등교할 때부터 하교할 때까지 거리에서
보는 것이 바로 이름모를 누나들의 옷입은 맵시다.
우리큰누나(토모에),작은누나(토모카)의 또래쯤 되는 누나들이다.
그리고 그것을 볼 때마다 또 내 몸속에서 욕망의 마그마가 끓어오른다.
그리고 그런 순간이 한번 지나갈 때마다 또 나에게
많은사람들이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씨지영상과 함께
"야이 능구렁이같은 녀석아!" 라고 말하는 듯한 환청이 들려온다.
나의 小6은 이렇게 보내고 있다.
그리고 특히나 간혹간혹 우리집으로 찾아오는 우리 큰누나앞에서 너무
쑥스럽기만 하다. 큰누나는 분명히 작은누나에게서 나의 능구렁이같은
그 엉큼한 행실을 전해들었을 텐데 왜 나에게 언제나처럼 다정하게 대해줄까?
요즘은 저렇게 인형처럼 미소를 한가득 머금은 큰누나가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마도 속으로는 "(이런 능구렁이! 능구렁이! 앙?앙?)"
할 것 같은데 말이다.
내가 하교하여 집에 와보니까 또 큰누나가 두조카와 함께 온 것이었다.
"류스케!^^ 왔니?"
하고 두팔을 들고 열손가락을 벌리고 흔들어주는데 나는
"(속으로는 '이런 능구렁이! 능구렁이! '하고 있을거야~~!)" 하는 마음으로
"응! 누나 왔어?^^"
하는 짧은 인사만 하고 내방으로 숨어들듯이 들어갔다.
그리고 가방에서 교과서와 공책들을 정리하는 척 하고 있었고
"(큰누나! 제발 좀 빨리 좀 가줘. 응?)"하고 기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큰누나 진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또 기어이 내 방으로 몸소
찾아왔다.
"류스케쿤~! ^^ 어이하여 매번 이 큰누님이 올 때마다 두더지처럼
숨어계시는지요? 나는 매번 친정에 찾아올 때마다 우리 류스케부터 생각하며
찾아오건만 .... 이 큰누님은 매번 서운한 거 너 아니?
(내가 너... 업어줬지 놀아줬지 안아줬지 무등 태워줬지 목욕 시켜줬지
기저귀 갈아줬지 과자 사줬지 아이스크림 사줬지 기타 등등 잘해준 거
다 집합해서 말하고 있음.^^)"
나는 큰누나의 마음도 충분히 헤아리는지라 억지로라도 큰누나를
돌아보며 "응! 교과서랑 공책들 좀 정리하느라고..."
그런데 큰누나가 나에게 하는말이
"류스케~! 이 누나 지금 쉬 마렵단 말이야~~~!!" 하는 것이었다.
나는 누나의 그말에 "(엥?)"하고 큰누나를 쳐다보았고
"(지금 나 잘못 들은 거 아니야? 아니 큰누나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큰누나는 내가 자기를 쳐다보자 갑자기 유치원샘같은 발랄한 동작으로
(참고로 우리엄마가 유치원장이시랍니다.) 진짜로 쉬가 급한 동작을
해보였다.
그리고
"아휴~! >.< 치사토 이놈의 가시내가 들어간지 몇분이나 되었다고
여태 안 나오고 있어? 아휴~! 방광이 터질 것 같아~!"
하면서 뒤로 엉덩이를 흔들며 무척 급해하는 모션을 해보이는 것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내가 보는 앞에서 등을 돌린 동작을 하면서 바지를
올려입은 동작을 해보이더니 그것도 최대한 얇은면의 바지를 입고왔다.
"류스케~! 요즘 이 누나가 퇴근하고 에어로빅을 다니고 있어요.^^
봐봐! 이렇게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면~써! 박수를 칩니다! ^^
이찌니! 이찌니! 이찌니 상! 이찌니! 이찌니! 이찌니 상!^^
웰 아이 토크 어바웃 잇
토크 어바웃 잇 ♪
토크 어바웃 토크 어바웃토크 어바웃 무빈 ♪(립 씽크 - 펑키타운)"
하는 것이었다. 나는 "(아휴~!>.< 누나는 지금 뭐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누나! 누나! 지금 뭐하는 거야?"
그러자 큰누나는 고개만 뒤로 돌아보는 상태로
"자아! 누나의 엉덩이가 탄력있고 예쁘지 않니?^^"
어허! 이거 무슨 큰누나가 함정을 파놓고 있는 거 아닌가?
큰누나는 계속 입으로 펑키타운 을 부르면서 내앞에서 엉덩이를
씰룩대는 동작을 보여주었다.
나는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누나! 그만 좀 해!"
라고 겨우겨우 말렸고 큰누나는 그제서야 멈추고나서
다시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더니 옆에
다른 의자를 가져와서 내가 앉은 의자옆에 앉아서 나와 눈높이를
맞추더니
"류스케~! 이 누나의 눈을 쳐다보도록 해. 룩 겟 미!"
하고 시키는 것이었다. 대체 큰누나는 나하고 뭐하자는 것인지
그 정의를 모르겠는 것이었다. 나는 큰누나와 그렇게 한 1분30초간
서로 쳐다보았고 그러다가 누나가 "해~제!^^"하고 다시 미소를 머금었다.
그러더니 나에게
"류스케~! 나 아까 우리 류스케랑 먹으려고 오다가 링고(사과)랑
나시(배)랑 사왔는데 지금 너때문에 못 깎고 있잖아. 어서 내려와~!"
하고 나를 내방에서 데리고 나왔다.
참! 우리큰누나의 속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