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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을 못하니~!"

黃遵守 2024. 10. 22. 14:29

talking. 스기무라 마사꼬 라는 본명보다는

"토모에엄마~!" 아니면 "원장님~! 또는 "아카야마부인~!"으로

더 불리고 있는 토모삼남매의 엄마랍니다~!

1950년생이랍니다.(배우 이효춘,홍콩배우 알란 탐,가수 조용필과 동갑임.)

 

*나 마사꼬의 대역... 김보미.

*우리 둘째 토모카의 대역...  꼬마 안연홍.

 

그러니까 우리 작은애 토모카가 6살 때의 일이었다.

 

나는 유치원장이다. 그리고 우리 큰애(토모에)도 우리유치원에 다녔고

현재 토모카와 토모키도 우리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명랑하고 발랄하다 못해 가끔 무리한 행동을 하려다가 넘어지거나

다치고 특히나 지 언니(토모에)를 상대로 장난을 잘 치는 것이 흠이다.

 

그런데.... 어느가정이나 다 한번씩 치뤄야하는 것이바로 식사를 하기

시작하면서 치뤄야하는 것이 치과체험과 당근전쟁, 피망전쟁, 멸치전쟁인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제 우리 작은애 토모카와 아침식사부터 당근전쟁을 치뤄야만 한다.

 

토모카는 또 당근을 썰어놓은 것을 하나도 안먹었다.

 

나는 요며칠간 갖가지 방법으로 당근반찬을 먹도록 유도하였지만

결국 통하지 않았다.

 

지금 나는 유치원에 좀 늦게 나가더라도 이녀석의 버릇 좀 잡아야겠다고

하고서 다른식구들은 식사를 다 마치고 이제 학교와 직장에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토모카와 둘이서만 식탁의자에 당근반찬을가운데 두고

 

"토모카~! 당근 이거 먹을 때까지 엄마도 안 일어날거야~! 응?

토모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너무나도 소중하단다. 응?"

 

토모카는 "이야다!(싫어!)"하고 있었다.

 

나는 내가 운영하는 유치원에 벌써부터 뚱뚱한 애가 두어명 있는데

그것을 보면서 우리 아들딸들도 안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란도셀을 메고 이제 학교갈 준비를 하는 우리 큰애(토모에)는

 학교 다녀온다는 말을 하기전에(소학교3학년임.) 먼저 나랑

대치하고있는 토모카를 보면서

 

"토모카~! 엄마말씀 잘 들어야 착한 어린이에요~!^^"

 

하였고 토모카는 "(약올리니?)" 하는 눈길로 큰애를 흘겨보았고

큰애는 "엄마~!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나갔다.

 

그리고 나는 계속 안먹고 버티고 있는 토모카와 그렇게 식탁에서

대치하고 있었는데 나는 지금 빨리 유치원에 가봐야 하는데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갈등하고 있었다.

 

결국에 내가 내린 결정은 이거였다.

 

"토모카! 너 그렇게 고집 부리려면 유치원에 가지마!!"

 

하고 성화를 낸 뒤에 가방을 챙겨서 유치원으로 향했다.

 

나는 진짜로 토모카가 유치원에 가지말라고 한 말이 아니었다.

 

"엄마~! 잘못했어~! ㅠ.ㅠ" 할줄 알았다.

 

나는 그렇게 '갓떼니 시로!(맘대로 해!)'하고 일단 유치원으로 왔다.

그런데 유치원으로 들어서자마자 

 

우리 단풍잎반, 은행잎반 선생님께서 

먼저 인사를 한 뒤에 "엇? 원장님! 토모카는 같이 안왔어요?" 하고

물어보았고 나는 "주의좀 줄 일이 있어서 있다가 올거예요."하였다.

 

그리고 다른날처럼 아이들과 노래하고 율동하고 기초교육을

시키며 이제 반나절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중에 몇명이

 

"선쨍님~! 토모카는 오늘 왜 안왔쩌요?" 라고 물어보는 것이었다.

 

특히나 항상 율동할 때마다 같이 짝을 짓는 친구 요시토가

오늘 자신이 율동할 때 짝이 없는 것을 궁금해했다.

 

그러다가 이제 결국 유치원 점심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나는 "(토모카 이녀석이 진짜....)" 하였고 나는 단풍잎반선생님에게

말하고 점심은 있다가 먹기로 하고 집에 좀 다녀온다고 하고 갔다.

 

그리고 택시를 하나 불러가지고 "도쿄에끼 오네가이시마스~!"

하고 우리집까지 타고 왔다.

 

그리고 조금은 씩씩! 거리면서 집에 와서 대문을 열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런데 아야야야쇼킹!쇼킹! ♪ 토모카 이녀석이 과자를

사와가지고 한개씩 먹고 있으면서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춤추고 있었다.

 

그리고 토모카는 그렇게 등장한 나를 보더니 마치

 

"(엄마~! 왠일이야?)" 하는 눈길로 나를 보면서 먹던 과자를 그대로

놔두었다.

 

나는 토모카에게 다가가서 손바닥으로 살짝 툭! 해주면서 

 

"야이 녀석아~! 여태 뭐하고 있어?" 하였고

 

토모카는 "엄마가 말 안들으려면 유치원 가지말랬잖아."

하고 대답하였고

 

"그래그래~! 그랬지~!

토모카~! 일단 엄마랑 유치원에 좀 가자. 응?"

 

하고 택시를 하나 불러서 타고 토모카를 유치원으로 데리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