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유치원학예회 할 때 시간내서 온 우리엄마를 보면서 '아휴~! 할머니나 큰엄마가 대신 온줄 알겠네.'하는 생각에 무척 창피해 했거든. 그리고 당시 여상고2년에 다니는 우리 학생인 언니가 대신 와주기만을 무척 바랬었어. '우리엄마는 왜 다른엄마들처럼 안 젊으실까? 창피하네...' 매번 이런마음이었지 뭐. " 카오리가 나랑 있으면서 나에게 해주는 늦둥이막내로서의 후일담은 큰누나인 내가 막내남동생 류스케를 어떻게 키워야하는지에 대한 참고가 된다. 그런데 역시나였다. 류스케는 이제 유치원생인데 학부형회의나 학예회 때 갔을 때 다른엄마들보다 나이가 훨씬 많다. 큰어머니나 할머니가 대신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딱 마흔에 우리 류스케를 낳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