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생각없는 지나친 기증과 배달은 나를 더더욱 학교폭력의 깊은 함정으로 몰아갔다. 안그래도 나를 괴롭히고 폭행하는 우리반 깡패들에게 더욱더 빌미를 제공하는 일이었다. 한가지씩 더 기증되어질 때마다 한가지씩 더 배달되어 올 때마다 우리반 깡패들에게 맞고 또 맞아야했다. 그리고 고2 들어와서 이제 이놈이 툭! 저놈이 툭! 하고 있었다. 아-! c발~! 나도 그때 다구발이라도 써버리거나 되든지 안되던지 한놈만 잡아서 반 죽여버리는 잔혹사를 벌일걸 그랬다. 항상 맞은 이유는 똑같았다. 우리집이 잘 산다고 있는 테를 낸다는 것이었다. 본시 깡패라는 것들은 때릴 이유가 없으면 때릴 이유를 만들어서 때리는 놈들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