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호회에 계신 삼촌께서 나에게 열권정도의 책을 보내주셨다. 고맙기는 한데 너무 많다. 부담스럽다. 삼촌은 카톡도 너무 많이 보낸다. 내가 그래서 "삼촌! 이제 조금씩만 보내주세요~!"라고 했더니 "야! 보낸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좀 그런말 좀 하지말아라~!"라고 하신다. 아~! 한권씩 대강대강 페이지를 아무데나 넘겨가면서 몇몇 읽어보고 있다. 그런데 내가 문외한인 것이 너무 많고 지금 안그래도 내가 여기저기에서 수집을 하러 다니느라 가져온 팜플렛도 많은데 이것을 또 언제 읽나? 하는 생각과 함께 왕년에 손편지봉사를 한다고 또 내가 쓴 소설이라고 복사해가지고 여러사람들 에게 돌렸던 일이 생각난다. 나는 그때 눈에 뵈이는 것이 없이 그렇게 막 보냈는데 그 여러사람들이 나의 행동에 대해서 이런기분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