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여고시절에 어울려 놀던 마나베 치사토 와 아카야마 토모에 한테 전염된 것이었다. 마나베 치사토는 앤 셜리의 환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수다쟁이에 4차원인 친구였다. 카오리는 '날닮은 너'의 입장인 토모에와 더 친했는데 이 토모에와 치사토는 같이 마루노우치 쪽으로 가는 교통편을 이용하다가 방향이 같아서 같이 친해진 사이였는데 토모에의 옆에 항상 따라다니는 지라 카오리와도 자동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치사토는 어먼소리를 잘했다. 그것도 완전히 앤 셜리스타일이었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더이상 헤어나올 수 없는 절망의 수렁속에 빠져들어야만 할거야." 등등의... 카오리와 나머지 7명은 그런 앤 셜리같은 치사토가 어먼소리를 할 때마다 몰매를 때려줬는데 카오리는 그러는 가운데 "(치사토 얘랑 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