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만숀으로 돌아와서 내게는 엄마와도 같은 우리 큰언니에게 귀내린 강아지처럼 애교를 좀 떨어봤다. 만숀을 떠나서 오랫동안 전문학교생활을 하다보니까 그동안 밀린 애교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거의 수다식으로 나왔다. 항상 시작은 "언니언니! 언니언니! 있잖아! 있잖아!" 였다. 언니가 내가 오랫만에 왔다고 맛있는 것 좀 해준다고 주방에서 재료를꺼내고 식기를 꺼내는데 나도 옆에서 같이 들어주고 도와주면서 "언니언니! 언니언니! 있잖아! 있잖아!"하고 있다. 한번 시작하면 기본이5분이고 10분이다. 정말 나도 모르게 조금 쉬었다싶으면 나도 모르게 "언니언니! 언니언니! 있잖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큰언니는 몇가지는 대강 대답을 해주다가 이제 무시하고 식사준비를 하는데 몰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