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75

"처남한테는 정말 각별한 듯 하네?"

나의 허즈벤드(남편) 에나미 히로시 결혼전에 데이트할 때도 여러번 느꼈지만 약간 케칫뽀이(구두쇠기질)이 약간 있다. 반대로 그이는 나에게 손이 크다고 말한다. 어느날 내가 백화점에서 세일하는 휴지와 물티슈를 좀 많이 사왔는데 "여보! 이거 조금씩 조금씩 사서 써도 되잖아! 뭐 이렇게 많이 샀어?" 하여 한판 말다툼이 나기도 하였다. 그런데 우리 그이는 자기 처남 즉! 나의 막내남동생한테는 씀씀이가 유독 각별하다. 전에는 류스케에게 나쓰메 소세키 세장(천엔짜리 세장)을용돈으로 쥐어주더니 또 중학교에 들어간 기념으로 고가의 선물도 사줬다. 헐~~~! 그럴 사람이 아닌데?

카테고리 없음 2024.03.07

"토모카~! 내가 그렇게 손이 크니?"

토모에와 토모카는 같은방을 쓴다. 토모카는 요즘 언니(토모에)가 다시 만난 대학교 과동기라는 남친을 (히로시)만나서 한참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저 부럽기만 하다. 그리고 오늘도 언니는 (자신의 예비형부가 될지도 모르는) 히로시상과 핑크빛 데이트를 하고 왔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 한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하는 언니를 불렀다. 友香>"언~니!" 友惠>"응! 왜그래?" 友香>"언니는 좋겠다. 남친을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말이야.." 토모에는 잠깐 입가에 미소를 머금어 보이더니 이내 미소를 멈추고 말없이 생각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천정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토모카쪽으로 돌리면서 友惠>"토모카~!" 友香>"응! 언니~!" 友惠>"내가 그렇게 손이 크니?" 友香>"응? 언니! 그게 무슨 소리야?" 友惠>"히로시상..

카테고리 없음 2024.03.07

한 잉화쉬에란'은 역사공부중임...

"사마의는 제갈공명과 대결을 펼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위국을 뒤엎으려는 야망을 키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리하여 그의 손자 사마염대에 이르러 위국의 조씨왕조를 폐하고 진국을 세운다. 하지만 사마씨의 진국은 그 시작부터 부정부패가 가득했고 후한말기보다 더더욱 부패하였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같은 사마씨인 팔왕이 세력다툼을 벌이는 팔왕의 난 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지게 된다." ...지금 한 잉화쉬에란'이 중국사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3.06

"아~! 오늘 벌써 한오십번 듣는다~!"

talking.12살 赤山 友惠(1973年生) 토모카는 나의 3살아래의 여동생이다. 올해 小3(9살)이다. 토모카는 만화영화 하는 시간이면 본방사수한다. 특히나 를 하는 시간이라면 자다가도 눈을 뜰 정도이다. 그리고 본방송시간이 끝나고나서도 모자라서 ♪너와 나의 밍키 밍키밍키 ♪ 요술공주 밍키밍키 ♪ 를 부르고 있다. 그리고 작대기에다가 줄 달아가지고 주문을 외우는 몸동작을 하기도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4.03.05

"엇? 나는 아무짓도 안했는데...?"

talking. 에나미 히로시(1970년 2월2일생) 토모에와 연인이 된지도 꽤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의 일이었다. 토모에와 기타 신주쿠의 한 시민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나는 시간 맞춰서 토모에가 기다리고 있는 그 시민공원으로 갔다. 먼발치로 토모에가 그리고 나는 "토모에~~!^^" 하고 부르면서 그쪽으로 갔다. 그런데 토모에는 핸드백으로 배를 가리고 있더니 내가 오자 핸드백을 치웠다. 그런데 내가 다가오자 자신의 배를 만지면서 내가 다가오자 한참 울어서 눈에 눈물이 가득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면서 "나쁜놈!"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배가 불룩한 것이 보였다. "(응? 뭐야? 벌써 임신이라구...?? 나는 아무짓도 안했는데....?)" 하면서 놀라서 쳐다보았다. 토모에는 다시한번 나를 노려보면서 ..

카테고리 없음 2024.03.04

느끼하게 왜 이러니 진짜....

"너는 나의 영원한 친구야~! 우린 너무 많이 컸지만 너는 나의 진실한 친구야~! 세월이 흐른 지금도 우린 함께 운 적도 있잖아~! 내가 울면 또 네가 울던 우린 그런 그런 친구였잖아. 이제는 헤어져야해." *어디서 많이 들어본 글귀인 것 같...은...데?^^ 어느날 자다가 꿈을 꿨는데 카오리가 우리의 우정을 기리며 쓴 詩라고 하며 낭송해주고 있다. 구구절절마다~! 각종 감탄사를 해주며 눈에 눈물이 글썽이던 나는 갑자기 표정이 변하면서 "야이 가시내야!! 어디서 노래가사를 베껴와가지고!!" 하면서 콩밤을 몇대 먹여주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