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51

<한번 데여보실래요?>.b

talking.20세 전문학교생 이케무라 카오리(1972년생) 세나는 나보다 더 일찍 단발머리를 다듬었다. 세나는 나보다 더 현실적이라서 뭐 단발머리로 다듬어지는데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저 입학하기도전에 맞이하는 교칙에 따라야 하니까 다듬는 것 뿐이라고 한다. 하기사 학교에서 공주님행세하러 다니나? 공부하러 다니지.(뭐 공부하는 것은 싫지만) 아직 단발머리는 어색하다. 이제 귀밑으로 3센치 단발머리로 다듬고 비로소 여중생이 된 나 이케무라 카오리. 그런데 이 13세라는 나이는 그냥 나이만 한살 더 먹은 것이 아니다. 거리에서 우리오빠 또래쯤 되보이는 그런 오빠들(일본에서는 실제로는 자기오빠가 아니면 오빠라고 안 부름.)이 한동작 한동작 멋진 포즈와 랩을 하면서 거리에서 즉석공연을 하고 있고..

카테고리 없음 2022.06.09

<한번 데여보실래요?>.a

talking.20세 전문학교생 이케무라 카오리(1972년생) *카오리대역... 이연경누나 *나오리대역... 김성령누나 *사오리대역... 이일화누나 *어린카오리대역... 꼬마박은빈 치이이이-! 치이이이-! 바삭바삭-! 바삭바삭-! 햄버거와 치킨을 튀기는 소리와 냄새가 가득한 이곳은 내가 알바를 하는 햄버거집. 이름은 안알려줌.^^ 나는 주로 주문과 계산을 담당하지만 가끔 조리하는 일손이 부족하면 조리도 한다. 어느날 버거를 튀기다가 뜨거운 기름이 서너방울 튀어가지고 팔등에 조금 데었다. "앗! 뜨거~~! 쓰으~~~!" "카오리~! 괜찮아~?" 곧바로 옆에 수도에 찬물을 틀어 팔등을 대고 신속하게 대처하였다. 그리고 옆에 동료분이 "잠깐! 연고 좀 바르고 있어! 내가 할께...."하고 보내놨다. 나는 잠깐..

카테고리 없음 2022.06.09

"가만있자..??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인데?"

talking.29세 주부이자 애기엄마 이케무라 나오리(1961년생) 아~! 이제 둘째가 생겨서 출산휴가로 또 집에 있게 되었다. 나의 막내동생 카오리는 죠시코니넨세이이다. 그리고 죠시코(걸스하이스쿨)에 재학하는 동안만 만숀에서 등하교를 하며 지내고 있다. 매번 이것을 말할 때마다자랑같아서 좀 말하기는 그렇지만 카오리는 이 큰언니와 작은언니를 닮아서가만히 있어도 남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로망에 빠지게 하는 미모를 가지고 있다. 지금 카오리는 그것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런데 카오리도 매번 행복한 다음상황이 전개되지는 않는다. 처음에는 먼발치에서 보고 혼자서 로망에 빠져서 다가오던 그 남학생이카오리가 공부도 못하고 말하다가 무식한 소리만 하는 그 민낯을 발견하면그럴듯한 핑계를 대고 돌아서곤 하였다. 작년에는 ..

카테고리 없음 2022.06.05

모여서 술 마시다가 혼남.f

먼저 내 코에 큰언니(대역 김성령)의 손가락이 살짝 꼬집하고 나 카오리(대역 청소년 박은빈) "아얏~!**" 하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우리 작은아가씨~! 이제 술 다 깨셨습니까?^^" "술은 다 깬것 같은데 취중에 꾼 꿈은 아직도 생생한 것 같아." 큰언니는 잠시 좀 생각하는 표정을 짓더니 나에게 "너 만숀까지 부축해가지고 온 친구가 누구인지 아니?" "세나카 아니야?" "맞아!" "그런데 부축해가지고 만숀까지 들어올 때 표정을 보니까 너한테 뭔가 못다한 말이 있는 것 같더라." "그래? 언니가 그것을 어떻게 알아?" "카오리~! 이 언니가 너보다 11년이나 인생을 살아봤으며 또 은행에서 고객들을 여럿 접하면서 표정을 여럿 봐봐서 잘 알거든. 봐도 척하면 척이야~!^^" "그래? 언니! 대체 ..

카테고리 없음 2022.06.03

"가족애.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으면..."

...내 이름이 불리우는 것조차도 무척 불쾌해하는 이유가 있다. 내가 투병하며 고2를 한번 더 다니던 시기에 지 잘난주먹과 패거리를 믿고 반말로 내 이름을 부르던 그 인간도 아닌 녀석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아직도 어제일처럼 기억하고 있는데 그때 농업시간에 학교뒷언덕에 나무심기를 했는데 그 인간도 아닌 녀석이 "00아~!"라고 하면서 반말로 내 이름을 부르면서 지 손을 씻는데 주전자에 물을 따라달라고 하는데 그 당시에 투병때문에 힘도 없고 빽도 없고 또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졌는데 바로 잡을 수도 없고 그때 차라리 "야!! 니가 수돗가에 가서 손 씻어! 그리고 반말하지마!!"라고 라는 말이라도 할걸 그랬다. 나는 투병때문에 서러운 일이 많아서 추억이 없다. 실로 추억이 없는 사람이다. 나는 맘에도 없는 행..

카테고리 없음 202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