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친구들끼리 같이 놀자고 정해놓고 이제 우리집에 전화한번 되게 복잡하게 오고 있었다. *참고로 크리스마스는 일본에서는 휴일이 아니다. "모시모시~! 예? 사오리요? 지금 옷 갈아입고 있는 중인데...(내 방쪽을 보면서)얘~~~! 사오리~~! 유키꼬란다~! 전화 좀 받아보렴~!" 나는 방문밖으로 "예~~! 곧 나가요~~!!" 하고 말하고 거실로 가서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유키꼬랑 오늘 방과후에 어떻게 모일 것인가에 대한 통화를하고 있었다. 그런데 통화가 다 끝날 무렵에 뒤에 기척이 나는 것을 보니노랑유치원복을 입은 카오리가 내내 옆에서 듣고 있었는지 옆에서입가에 웃음을 띄고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야!! 빗꾸리시따!(깜짝이야!) 너 대체 여태 뭐하고 있는거야?빨리 유치원에 가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