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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냐! 크리스마스니까 봐준다~!

크리스마스에 친구들끼리 같이 놀자고 정해놓고 이제 우리집에 전화한번 되게 복잡하게 오고 있었다. *참고로 크리스마스는 일본에서는 휴일이 아니다. "모시모시~! 예? 사오리요? 지금 옷 갈아입고 있는 중인데...(내 방쪽을 보면서)얘~~~! 사오리~~! 유키꼬란다~! 전화 좀 받아보렴~!" 나는 방문밖으로 "예~~! 곧 나가요~~!!"  하고 말하고 거실로 가서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유키꼬랑 오늘 방과후에 어떻게 모일 것인가에 대한 통화를하고 있었다. 그런데 통화가 다 끝날 무렵에 뒤에 기척이 나는 것을 보니노랑유치원복을 입은 카오리가 내내 옆에서 듣고 있었는지 옆에서입가에 웃음을 띄고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야!! 빗꾸리시따!(깜짝이야!) 너 대체 여태 뭐하고 있는거야?빨리 유치원에 가려면 ..

카테고리 없음 2024.12.27

엥? 그 음악이 그 음악이 아니라고?

언니랑 나랑 그렇게 책벌레로 어린시절을 보내는 시절에 언니랑 나는 책을 읽으면서 스토리의 장면에 맞는 클래식을넣어서 읽곤 하였는데 나는 를 읽으면서 그당시에는 아직 제목도 모르고 있는 바 펜시에로 술라리 도라떼 ♪의 경음악을 넣어가면서 테스의 슬픈내용에 양념을 쳐가면서 읽고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이태리어를 아직 많이 모르고 있던 시기였다. 그런데 그러다가 내가 그 노래를 나중에 어디에서 들어보니까베르디 라는 이태리의 음악가가 '히브리노예들의 합창'이란 제목으로작곡한 오페라곡이라고 한다. 즉! 와는 나라도 시대도 완전히다르다고 한다. 엥? 그러면 내가 그동안 뭐한거야? 우리 일본속담에 '우소모 호우벤(거짓말도 약이 된다.) 라는 말이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2.27

테스와 카츄샤는 언니와 나를 울렸다.

talking. 여대생 池村 沙織(1963年生) 아직 우리 에이미가 태어나기 전이었던 2살차이의 소녀시절을보내던 언니(나오리 10살)와 나(사오리 8살)는 세계명작을 접하게 되었는데... *우리언니의 대역... 소녀 김성령나 사오리의 대역... 소녀 이일화. 나랑 같은방을 쓰는 언니와 나언니는 을 읽고있고 나는 를 읽고 있었다. 지금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기는데 점점 한페이지씩 넘어갈 수록금방이라도 눈물이 날 것 같이 자꾸 코를 훌쩍거리면서 그 다음내용을계속 읽고 있었다. 그런데 언니랑 나랑 둘다 그렇게 과 를 읽으면서 절대로울지않겠노라고 해놓고서는 결국에는 후반부에서 서로 약속이나 한듯이 "흑! ㆀ" 하고 울고 말았고 둘이 그렇게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는 얼굴을쳐다보더니 갑자기 둘이 부등켜 안고 "으앙~..

카테고리 없음 2024.12.27

이미 의도는 확실할만큼 확실한데

그때 성턴채플이자 졸업채플인 그날 그 광양대98호로들이 의도적으로다 나오지않는 것은 '의도적'인 것이 이미 확실시 된 상태였어. 홈커밍대회 때 이미 자기들끼리 "이번 순여행은 순원들끼리만 가자!"라고 자기들맘대로 그렇게 합의를 보아놨고 또 내가 그것이 수상해서냄새를 맡고 따라 붙었을 때도 따돌림은 아주 노골적으로 진행되고있었어. 순원여행이라고? 역시나 자기들이 '핸섬의 우상'으로 대접하는 나사렛순장들까지 다 모셔다 순여행을 진행하고 있더라.

카테고리 없음 2024.12.26

카오리~! 너는 이 작은언니의 고충을 모르지?

"폰타나 델레 테떼 라고 말이지요...." "있잖아요.. 라 보까 델라 베리타 에다가 손을 대고서..." "폴렌타 디 볼카노 라는 음식 말이지요..." "치손 디 발마리노 와 루이오 디 치손 이란 곳이 있는데 말이지요...." "안드레아 팔리디오 와 야코포 틴토레또 란 예술가가...."  아~! 나도 모르게 이런 내용들이 튀어나오자마자 나는 또 잘 되가던 데이트가 순식간에 깨지고 만다. 나는 이케무라 카오리. 현재 여대생이다.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에들어왔다. 그리고 교과서와 교재이외의 나의 과목을 만들고 살아가고 있다. *사오리의 대역... 이일화. ♪리비아모 리비아모 네이에띠 깔리치 ♪ 께 라 벨레자 인삐오라 ♪엘라 뿌제볼 뿌제볼 오라 ♪ 시네브리 아 볼루따 ♪리비아모 네 돌치 쁘레미띠 께 수스..

카테고리 없음 2024.12.25

세상사에 시달려가며 자꾸 흐려지는 내눈을 보면

나 모리야마 스즈미(빠른 1974년생)대학교2학년. 토모에의 막내남동생인 류스케를 만나고 왔다.그리고 그 류스케에게 주라고 과일젤리도 전해주고 왔다. 그리고 나는 토모에의 집에서 류스케의 집에서 다정한 큰누나,이모,고모의모습을 보여주고 왔다.  하지만 그 모습은 내가 하루동안 살아가기위해 휴대하고 다니는 많은가면들중에 하나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 나는 이 캠퍼스라는 곳에 와 있다. 그리고 이 캠퍼스라는 곳에입성하기위해 무수한 노력을 하는 동안에 무수한 거짓말을 하고 이곳에입성했고 입성한 후에도 무수한 거짓말을 하고 또 수십개의 가면을휴대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토모에의 집에서 류스케의 맑은 눈동자와 천진난만하게 웃는 얼굴을보고 있으니까 오래전에 잃어버린 어린시절의 내모습을 찾고싶..

카테고리 없음 2024.12.25

우리집누나/남동생이 아니니까...

토모카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기는 아니다. 그렇다! 우리집누나 우리집남동생이 아니니까 아직 '잘보이려는'선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토모카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또 한 보육원에 가서 아이들과 놀아주고또 간식과 음식을 나눠주는 일을 하고 왔다. 그리고 지금 방에서 그 봉사하는 보육원의 어떤 아이가 써준 크리스마스카드를 읽으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어머! 언니언니!^^ 요시오 얘 봐봐! 뭐라고 썼는지 알아?글쎄 내가 진짜 자기누나였으면 좋겠다는 거야!!^^" "그게 그렇게도 기쁜거야?^^" "암~!^^ 내가 천사칭호를 받은거잖아~~~!"

카테고리 없음 2024.12.25